필리핀 C21 어학연수원 - C21 INTERNATIONAL LANGUAGE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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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잊지 못할 ‘마따붕까이’에서의 추억
송대규04-27 13:18 | HIT : 3,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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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완전 정복을 위해 필리핀에 온지도 어언 3개월, 대학에 입학하고 5년 동안 이런저런 방법 다 써가며 영어를 회피해 오다가 막다른 골목을 마주하게 되었다. 어느덧 졸업반이 된 것이다.
고민하던 중 우연한 기회로 필리핀 C21 어학연수원을 만나게 되었다. 당시에는 단지 우연한 만남이었지만 그 짧은 만남이 나를 이만큼 바꿔놓으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난 ‘초울트라 캡숑 비기너’라는 부담감과 믿어주시는 부모님에 대한 죄송한 마음으로 주말마다 기숙사에 틀어박혀 기초공부와 CNN방송시청, 교회 예배 참석 외에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없었다. 필리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독특한 문화를 경험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한 번 체험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준비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학원측에서 스쿨트립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아름다운 모래해변으로 유명한 ‘마따붕까이’. 그 동안 은근히 쌓였던 스트레스들을 큰 노력,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풀 수 있는 기회라고 여겨 참여하게 되었다. 사실 나의 결정에는 저렴한 참가비용도 크게 기인했다. 학원측의 지원으로 그동안 친구들에게 들어왔던 여행비용의 1/3정도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이다.

이른 6시 우리 일행은 졸린 눈을 비비며 힘겹게 출발 장소에 모였다. 1시간을 갔을까 넓게 펼쳐진 대지의 파인애플 농장이 보였다. ‘역시 필리핀이구나’하며 감탄하고 있는데 원장님께서 이곳 지형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신 후 갑자기 모두들 차에서 내리라고 하신다. 파인애플 한 입 하고 가자는 말씀이셨다. 그 크고 웅장한 장관을 바라보며 현지에서 직접 생산한 파인애플을 한 입, 두 입, 세 입… 난 멈출 수 없었다. 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달콤함을 뒤로 한 채 목적지를 향해 달렸다. 선생님들과 오순도순 대화도 나누고 한국 젊은 이들의 게임문화도 전수해 드리며 가는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공부도 되고 선생님들과의 정도 나눌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이동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어느덧 우리는 목적지인 ‘마따붕까이’에 도착했다. 따스한 햇살, 오랜만에 느끼는 바다내음이 우리를 반겼다. 바닷가 속에 정갈하게 펼쳐져 있는 뗏목을 바라보며 앞으로 펼쳐질 기대감에 행복감이 밀려왔다.
컵라면으로 잠시 입 요기를 하고 매니저가 기숙사간의 단합을 위해 준비한 오밀조밀한 경기들이 진행되었다. 뭐가 그리도 그들을 역동적으로 만들었는지 지지 않겠다는 응원과 함성소리가 하늘을 울렸다. 게임가운데 보여진 친구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우린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한참 재미있는 놀이로 흥분이 고조된 상태로 우리는 뗏목을 향했다. 뗏목에 도달할 즈음 이상하게도 맛있는 바베큐 냄새가 풍겨 나와 나의 후각을 자극했다. 기숙사별 대항전에서 온 열정을 쏟아 허기져버린 우리의 배를 달래기 위해 부원장님 내외분께서 미리 바비큐를 준비하고 계셨다.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바다 한가운데 둥둥 뜬 뗏목에서 음미하는 삼겹살 맛을….
분위기가 고조될 즈음 매니저가 산 낙지를 대령했다. 기름 장에 발라먹은 산 낙지의 맛… 난 절대로 잊을 수 없다.

필리핀 바닷가에서 수많은 즐거움 중에 스노클링은 단언 으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아름다운 해저를 감상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너도 나도 물에 뛰어 들어가 바닷속을 구경했다. 물속에서 공놀이도 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바나나 보트도 탔다. 우리가 안심하고 바닷속을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쉬지 않고 우리를 주시하고 있는 매니저들과 해양스포츠학을 전공해 응급조치 지도사 자격을 취득한 오피서가 상시 대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안심하고 물에 들어갈 수 있었다.

내 평생 이런 즐거움을 언제 또 누려볼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행복한 하루였다. 나중에 결혼하고 한 가정을 이루게 되면 가족끼리 이곳 뗏목 위에서 평온한 하루를 보냈으면 하는 자그마한 소망이 생겼다.

하루 종일 즐기다 보니 온몸이 녹초가 되었지만 돌아가는 길에도 이 아까운 시간, 쉴 시간이 어디 있는 가. 한국 최고의 전자회사에서 10년간 근무하다가 부서 변경을 위해 영어공부를 하러 오신 형님으로부터 직장생활과 그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다. 아직 정교화되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내 미래를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오늘 보낸 순간순간이 나에게는 정말 많은 기회를 안겨주었고 생각지도 못했던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 소중한 하루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귀중한 선물을 나눠준 C21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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